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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투자3

폴 튜더 존스 (반복된역사, 공매도, 물타기) 저도 한때 주식 단톡방과 포털 뉴스에서 "이 종목은 대기업이 밀어주기 때문에 절대 안 떨어진다", "지금 안 사면 평생 후회한다"라는 자칭 전문가들의 달콤한 호재 예언을 철석같이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참혹하게도 계좌가 종잇조각이 되어 공중분해 되는 '상장폐지'였습니다. 제가 자산 시장의 엄혹한 생리를 독학하며 깨달은 것은, 대중의 확신이 가장 뜨겁게 타오를 때가 바로 파멸의 벼랑 끝이라는 사실입니다. 1987년 10월, 전 세계 월스트리트의 모든 천재가 환호성을 지르며 불장에 취해있을 때, 오직 홀로 차가운 데이터를 보며 역사상 가장 거대한 폭락장에 인생을 건 베팅을 준비하던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매크로 트레이더 폴 튜더 존스입니다.반복된역사, 대중이 환호할 때 그는 데이터를 봤다.. 2026. 6. 17.
수트로 터널 (독점, 역발상, 터널완공)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 그 회사가 파는 상품의 화려한 디자인이나 브랜딩 서사만 보고 무지성으로 진입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 냉혹한 자본시장에서 "누가 더 매력적인 물건을 파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짜 영리한 사람들은 상품이 아니라, 그 상품이 유통되고 지나가야만 하는 '길목과 인프라'를 장악하여 앉은자리에서 통행세를 뜯어냅니다. 1870년대 미국 네바다주 콤스탁 광산의 파멸적인 붕괴 속에서, 기득권 금융 카르텔의 약탈 시스템에 맨몸으로 맞서 수트로 터널을 완성해 낸 아돌프 수트로의 역발상 스토리는, 우리같이 평범한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상을 바라보는 완벽하게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 줍니다.독점 인프라, 콤스탁 광산을 집어삼킨 부패 시스템1860년 미국 네바다주 워쇼 산맥에.. 2026. 6. 10.
존 템플턴 투자 철학 (역발상, 회복력, 비관론) 2020년 3월, 당시 주식 창을 열어보는 것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공포였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전 세계의 비행기가 지상에 묶였고, 코스피 지수는 연일 바닥을 향해 브레이크 없이 추락했으며, 메신저 단톡방의 지인들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식을 던지며 시장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 세상이 파멸적인 비관론에 사로잡혀 자산을 내팽개치던 그 혼란의 최정점 한복판에서, 누군가는 거대한 매수 주문을 조용히 밀어 넣고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차분한 눈으로 그 대폭락의 기록을 복기해 보면, 그 보이지 않는 손들은 결국 역발상 투자의 개척자인 존 템플턴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었던 셈입니다.역발상 투자, 미친 짓이었을까1939년 9월, 아돌프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인류사 최악의 재앙인 ..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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