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2 쓰리 애로우즈 캐피탈 (GBTC, 루나사태, 붕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면 저는 아이비리그 출신의 화려한 학벌, 글로벌 초대형 투자은행의 트레이더 경력, 그리고 수십 조 원을 주무르는 거대 헤지펀드 간판만 보면 "이 사람들은 천재니까 무조건 내 돈을 복사해 줄 것"이라며 그들을 맹신했던 적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자본주의에서 그 화려한 기득권의 타이틀만큼 개미들을 낚기 좋은 달콤한 미끼는 없습니다. 단 48시간 만에 무려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공중분해 시키고 발리로 야반도주했던 '쓰리 애로우즈 캐피탈'의 추악한 스토리를 뜯어보면, 우리가 굳건하다고 믿었던 제도권 엘리트들의 자산 운용 실체라는 것이 얼마나 조잡한 폰지 사기판 구조일수도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GBTC 프리미엄과 레버리지의 덫쑤 주와 카.. 2026. 6. 8. 아케고스 청산 사태 (레버리지, 마진콜, 은행) 2021년, 단 하루 만에 무려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허공으로 흔적도 없이 증발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개인이 단 하루 동안 시장에서 잃은 금액으로는 가장 거대하다고 알려진 '아케고스 청산 사태'의 잔혹한 진실입니다. 빌 황이라는 인물이 써 내려간 이 드라마 같은 파멸의 기록은, 요즘 같은 달콤한 상승장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저에게 결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묵직한 경고장이었습니다. 남의 돈을 끌어다 투자해서 단 몇 달 만에 자산을 두 배, 세 배로 불려 퇴사했다는 동료들의 영웅담을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조급함과 탐욕으로 요동치며 흔들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나만 성실하게 월급 모으다 손해 보는 것 같은 비참한 기분이 들 때쯤 들여다.. 2026.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