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역사1 그랑 파르티 사태 (리옹, 국가 디폴트, 리스크) 연 16%라는 경이로운 고금리를 약속했던 초우량 채권이 단 하룻밤 사이에 아무 가치도 없는 종이조각으로 전락해 버린 전대미문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1557년 프랑스 국왕 앙리 2세가 단행한 '그랑 파르티(Grand Parti)'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이야기인데, 현대에도 발생하는 구조가 너무 익숙했기 때문입니다.리옹, 금융 혁명의 현장16세기 프랑스의 리옹이 당시 전 대륙에서 어떤 위상을 가진 도시였는지 먼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당시 파리가 정치와 권력의 중심지였다면, 리옹은 유럽 대륙 전체의 유동성 자본이 모이고 흩어지던 실질적인 금융 수도이자 심장부였습니다. 독일의 광업 자본, 플랑드르의 직물 자본, 그리고 지중해의 해상 무역로가 정중앙에.. 2026.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