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1 남해 회사 사건 (전쟁 빚, 버블의 구조, 반복되는 역사) 우리는 흔히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투명해질수록 자본시장 역시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긴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제도의 진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완벽히 동일한 패턴의 광기와 붕괴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1720년, 영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7배에 달하는 버블이 한 민간기업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300년 전 사람들이 실체도 없는 믿음에 전 재산을 던졌던 그 광기는, 사실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이번엔 인류 경제사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기이했던 3대 버블 중 하나로 꼽히는 ‘1720년 영국 남해 회사(South Sea Company)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쟁 빚이 만들어낸 버블의 씨앗18세기 초 유럽을 뒤.. 202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