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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3

베이커리만 가면 밥값 이상 쓰는 이유 (진입, 매장탐색, 결제대기) 요즘 어느 지역이나 그 동네를 대표하는 빵집 하나씩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동네 상가나 번화가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소하고 달콤한 버터 향이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데요. 굳이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여도 그 냄새를 맡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이곤 합니다. "그냥 가볍게 간식거리나 조금 살까?"라며 홀린 듯 문을 열고 입장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빠져나오기 힘든 탄수화물의 유혹에 넘어간 셈입니다.빵집에 들어서게 되면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큼직한 쟁반과 집게를 손에 쥡니다. 그리고 진열대 주위를 서성이며 조심스럽게 빵을 하나씩 담기 시작하는데요. 분명 간단한 간식만 사려고 들어왔는데, 매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이름도 생소한 빵들이 트레이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 2026. 7. 15.
오늘 단 하루 특가의 비밀 (손실회피, 희소성, 다크패턴) 특별히 무언가를 살 생각이 전혀 없던 평온한 저녁,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스크롤하다가 우연히 관심이 있던 상품의 타임 세일을 마주해 본 적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화면 한구석의 붉은색 타이머가 10분 미만으로 줄어들며 초 단위로 째깍째깍 초읽기를 하고, 그 밑에 '매진 임박' 혹은 '단 하루 특가'라는 문구를 보게 되면 평온했던 마음이 갑자기 벌렁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지금 안 사면 손해를 볼 것 같은 기묘한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당하는 마케팅의 비밀, 그 지독하고 영리한 심리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손실회피 성향, 득템의 기쁨보다 놓치는 고통이 2배 크다행동경제학의 거장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면, 인간은 똑같은 가치일 때 이득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손실을 .. 2026. 7. 12.
마트가 설계한 오감 마케팅 (향기, 신선함, 시식코너)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마트의 입구를 통과하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상품이 뭐였는지 여러분은 평소에 인식하셨나요? 보통 마트 입구는 매장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입장하자마자 인공적인 가공식품이나 삭막한 공산품이 보이면 소비자는 본능적으로 마음이 닫히는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도 실제로 가공식품이나 공산품이 높게 쌓여있는 코너를 가게 되면, 사방이 제품으로 가득 차서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반면 입구에서 밝은 조명을 받는 색깔 좋은 과일과 화사한 꽃, 싱싱한 채소들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무의식적으로 이 마트의 모든 물건은 이 과일처럼 신선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구나라는 긍정적인 신뢰를 매장 전체.. 202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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